‘1970~8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 전시회 5월 17일 개최
5월 17일(화)오전 10시부터 5월 20일(금) 오후 6시까지 ‘오월의 숲’(광주시 동구 필문대로 205번길 10-1 (3층)에서 진행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기를 맞아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1970~80년대 민주화운동 기록물’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사)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그간 발굴, 수집한 673여 점의 1970~80년대 민주화운동 자료를 5.18기록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보존.활용 방안을 수립키로 하였으며 그중 일부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기획되었다.
이번에 수집된 자료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들불야학 문집1,2,3호를 비롯해 박기순 열사 영결식과 관련된 윤상원 열사의 메모, 형님의 죽음을 맞이한 윤상원 열사 동생 윤태원 씨의 일기, 윤상원. 박관현 열사의 일기 일부(노트)와 들불 야학 회의 기록등 수십여점과 1980년 초반 전남대 학원자율화투쟁 과정에서 발행된 각 단위의 자료들(전남대어용교수퇴진 결의문등)과 유인물들 민족민주화성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과정에 기록과 메모들(국군장병에게보내는 메시지등) 신영일 열사의 친필 엽서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상당수 수집되었으며 이중 일부를 전시할 계획이다.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열성적인 활동을 펼쳤던 인물들의 친필 기록들을 통해 그들의 역사적 고뇌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5.18 민주화 운동 이후, 1980년대 중, 후반 광주지역에서 진행되었던 청년, 노동, 여성, 교육 운동 분야의 기록물도 전시된다. 당시의 각종 유인물과 자료집 및 친필 회의록 등을 통해 5.18 이후 분화, 발전해가는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군사독재의 철권 통치 등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치열한 활동을 전개해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이었음을 여러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어,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 발전과정에서 오월 항쟁이 갖는 역사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17일(화)오전 10시부터 5월 20일(금) 오후 6시까지 ‘오월의 숲’(광주시 동구 필문대로 205번길 10-1 (3층)에서 진행되며 5월28일(토)오전11시 국립5.18묘역 역사의문에서 진행되는 들불열사합동추모식에도 전시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062-514-0528로 하면 된다.